6) SKT Junionr Talent 지원 후기 - SKCT, 코딩 테스트, 서류 전형

 

 

정말 특이한 방식의 채용이다.

 

일단 SKCT + 코딩 테스트 > 서류 > 1박 2일 합숙 면접 > 최종 면접의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직무도 나눠서 뽑지 않아서 그냥 '개발' 직군으로 지원했다.

그리고 보통 신입 채용은 경력 2-3년을 기준으로 하는데, 여긴 경력 1년 미만의 신입만이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신의 직장으로 유명한 SKT인 만큼 많은 지원자가 몰렸지 않았을까.

 

 

 

 

 

 

SKCT

개발 직군은 심층 역량 검사(인성 검사)만 본다.

예정된 소요시간보다 훨씬 빨리 끝났다.

 

사전테스트를 꼭 응시해야 시험을 볼 수 있다.

같은 직군이라고 모두가 같은 날에 시험을 보는 게 아니므로 사전테스트와 본시험 일정 확인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사방이 막히고 조용한 곳에서만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전에 환경 체크를 하고 가만히 대기했다.

대기 시간이 너무 길었다... 너무...

 

만약 너무 진정성 없게 대답하거나(한 줄로 밀거나.. 다 너무 좋게 체크한다거나... 일관성이 없거나...), 시간 내에 못 풀고 넘어간 문항이 많다면 처음부터 다시 응답하게 한다고 한다.

의외로 다시 푼 사람도 꽤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나는 한 번에 다 풀었다.

 

 

 

 

 

코딩 테스트

플랫폼 : 프로그래머스

문제수 : 알고리즘 4문항

시험 시간 : 2시간 30분 > 시험 중 3시간으로 늘려줌

화상감독 : O, 검색 불가, 외부 IDE 불가

응시 직무 : 개발

응시 가능 언어 : C, C++, Java, JavaScript, Python3 , Go, Kotlin, Swift, Scala

체감 난이도 : ●●●●○ 

 

사용한 언어 : 파이썬

푼 문제수 : 4 솔(채점 2 솔 예상)

 

 

 

1. 구현 : 단순 구현 문제였다. 실버 5 ~ 브론즈 정도 수준.

2. 완전탐색 : 나는 백트랙킹으로 완전탐색을 돌렸다. 입력값 범위가 작아서 완전탐색으로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실버 3 내외.

3. dp : 문자열 끝말잇기 문제였다. 이차원 배열을 선언해서 dp로 풀면 되는 문제였다. 골드 하위 ~ 실버 상위.

4. 유니온파인드 : 카드를 순서 맞게 배치하는 문제였는데, 이 문제를 보고 유니온파인드를 캐치해낸 사람들이 대단했다. 나는 테케만 통과했고 확실히 틀렸다. 골드 하위 수준일 것이다.

 

 

 

전형적인 테스트케이스 맞추기는 쉽고, 히든 케이스까지 다 통과시키기에는 어려운 시험이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고 느꼈다.

 

시험 시간이 세 시간이어서 여유 있었고 실제로도 많이 남았지만 3번은 시간 초과, 4번은 아예 틀려서 반타작 정도 했을 것 같다.

 

 

 

 

 

 

>> 결과 : 합격

 

 

결과 발표 6일 소요.

특이하게도 토요일 아침에 결과 발표가 났다.

결과는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확인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2 솔 이상인데도 불합격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

회사와 인성 핏이 안 맞았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히든테스트까지 정확하게 통과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물론 부분 점수가 있어서였을 수도 있다.

 

 

 

 

 

 

서류 전형

처음 지원할 때는 정말 전화번호와 메일 정도만 제출했었다.

다른 회사 서류 전형과 같은 것은 코테 이후에 진행했다.

 

자기소개서 문항이 꽤나 까다로웠다.

목표 달성 경험 문항, 창의적 문제해결 경험 문항, 직무 관련 경험 문항은 SK C&C와도 정확히 동일했는데,

글로벌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한 경험을 적는 문항과 무언가를 Digital Transformation 했던 경험을 적는 문항이 있었다.

정말 까다로웠는데, 둘 다 나중에 다른 회사 면접에서 물어봐서 이득을 봤다. 

 

포트폴리오도 함께 제출할 수 있다.

 

 

 

 

>> 결과 : 불합격

 

 

결과 발표까지 13일 소요.

 

합숙 면접은 아무래도 채용 비용이 많이 들 테니 서류 전형을 꼼꼼히 진행했을 것 같다.

자소서를 나름 열심히 써서 아쉽기는 했다. 

불합격자는 굳이 홈페이지까지 가서 결과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도록 배려해 줬다.

 

합숙 면접 후기가 너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