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LG CNS 신입 공채 지원 후기 - 1차 면접

 

 

면접 전에 인사팀에서 상세 안내 메일이 온다.

면접 방식(다대다), 예상 소요 시간, 질문하는 분야, 분야 별 답변 준비 요령 등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를 토대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1차 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ZOOM 미팅 앱을 이용했고, 면접관 3 : 지원자 2의 비율이었다. 대략 30분 진행됐다.

 

특이하게도 초반에 면접관 분들이 각자 자기소개를 해주셨다. 자세히는 못 들었지만 두 분은 개발자 실무진, 한 분은 인사 담당이었던 듯하다.

전체적으로 드라이하지만 딱히 압박은 없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인사팀 분은 지원자가 대답할 때 계속 끄덕여주셨다.

 

 

 

 

 

전체적인 질문은 아래와 같았다.

 

 

- 1분 자기소개

- 영어 성적이 좋은데? (상대방은 학점이 좋은데?)

- 가장 협업하기 힘든 상대

- 외부와 협업하며 팀을 이끌며 개발하기 vs 스스로 성장하고 몰두하며 개발하기

- 동남아 등에서 개발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레드 오션이 아닌지

- digital transformation 경험

- CNS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과 이런 회사에 다니기 위해 지원자가 노력한 것

- 파견이 잦은데(곤지암, 여수 등) 괜찮은지

- CS 질문 두 개

- 이커머스 사이트를 개발하며 예상 배송일을 표시해야 하는데, 1일과 30일이 주어진다면 각각 어떤 방법으로 어떤 수준까지 구현할 수 있을지

 

 

 

 

면접을 보러 스터디룸을 가는 길에 몹시 떨렸는데 막상 도착하니 바로 차분해졌다. 

꽤 까다로운 질문들도 있었는데, 운 좋게 생각해본 적이 있던 것이거나 답이 금방 떠올랐다.

더 운이 좋게도 순서를 번갈아가며 대답했는데 쉬운 질문은 내가 먼저, 어려운 질문은 상대방이 먼저 답하게 됐다. 

 

 

앞부분에서 꽤나 답을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에 연달아 받은 기술 질문, 기술 적용 질문 세 개에서 멍청한 소리를 했다. 입만 산 애처럼 보였을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됐다.

CS 스터디 전에 본 면접이어서 기술은 둘 다 몰랐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프로세스 동기화, 인덱스 단편화를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이었던 것 같다.

 

협업 vs 몰두 질문은 얼핏 들으면 으쌰으쌰 vs 독고다이이지만, 나는 SM vs SI를 묻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후자로 대답했다. 원래 의도가 무엇인지는 확신할 수는 없다.

파견 관련 질문은 CNS에서 거의 필수 질문인 것 같다. 

당연히 상관없다고 답해야 하는데 나는 워케이션 같아서 오히려 리프레시될 것 같다고 생각했고, 워케이션 얘기만 빼고 그렇게 대답했다. 

 

정답은 없다고 했지만 특히 마지막 질문에 대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면접관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궁금했다.

아쉽게도 마지막 질문 기회는 없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라도 마구 물어보고 다녔다.

이 질문을 끝으로 면접은 갑작스럽게 종료되었다.

 

전체적으로 개발과 관련된 관점, 산업과 관련된 생각을 묻는 질문들이 많았다.

생각해볼 만한 질문들이 있어서 배울 점이 많았던 면접이다.

 

 

 

첫 다대다 면접이었는데 상대방은 졸업 예정의 전공자 같았다.

면접 스터디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다른 취준생은 어떻게 준비해왔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배워간 점이 있었다.

 

 

 

 

 

 

>> 결과 : 합격

 

 

마지막 면접일 기준 3일 소요.

 

일주일 정도 기다려서 면접 결과가 나왔다.

기대 반 안기대 반이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뻤다.